블랙아담보고 길건너서 서면 삼정타워에서 오펀 천사의 탄생을 봤습니다. 전작을 본 적이 없구요. 그저 전작의 프리퀼이고, 10여년만의 후속작이라는 정보만 보고 쫄보가슴안고 보러 갔습니다. 근데, 근데..이 영화, 예고편은 무슨 슬래셔물처럼 하더니...그저 엄청 순한 영화였네요.
시작부터 미국가기전까지는 정말 으스스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니요. 미국오면서부터 그저 짝사랑녀의 생존기네요.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서 좀 흥미 좀 가질까 했더니, 그저 희생자가족들이 희생되는 개연성을 만들어준 것 그것뿐이네요. 보면서 느낀 점은요. 아저씨, 왜 지붕꼭대기에서 볼만져서 불행을 자초하시나요..입니다.
저같이 쫄보이신 분들도 편안하게 보실 만한 영화지만요. 제 뒷좌석 커플중에 여자분이 말씀하신, 이게 또 후속편나오는 것 아니겠지? 로 제 감상평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 하이틴영화 여주로 활약했던 줄리아 스타일스가 중년이 되어서 고등학생 엄마역이라니...좀 가는 세월이 슬프네요.
볼 만져서 튀어나온 게 뭔가요?ㅜㅜ
아이처럼 보이려고 틀니 같은 걸 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