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 이벤트 덕분에 쿵푸팬더4 보고왔습니다. 사실 다들 재미없게 봤다고 하던 3편 역시 저는 재밌게 봤던터라 대체적으로 아쉬움이 많다는 4편 역시 기본적 재미는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쿵푸팬더만의 아기자기함과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여전하더군요. 특히나 조단역으로 나온 토끼들만 보면 너무나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함박웃음 짓게된다는 ㅎㅎ 다만 스토리적으로 훅이 없다는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이번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후계자 양성이란 키워드를 처음부터 알려주고 가는데, 그 대상이 되는 캐릭터가 등장하자마자 아 쟤겠구나 싶었네요. 그리고 이번 시리즈 개인적으로 가장 심심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빌런이었는데요. 어떻게보면 빌런의 매력을 가장 극대화하고 이를 잘 살린다면 쿵푸팬더만의 시공간 유니버스가 펼쳐질뻔 했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설정만을 가져오고 이것이 보여주기식으로만 끝나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3편의 엔딩에 흘렀던 쿵푸팬더 주제곡이 4편에서는 단 한번도 흘러나오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가장 무난했던 편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이는 제 주관적평이니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어요!!
한줄 평 : 좋은 설정과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어쩌면 한계치에 다다른 쿵푸의 활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