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탄생한지 20주년인데 개봉당시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분위기와 사뭇다른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사연으로 옴니버스인듯 아닌듯 그런형식을 취합니다. 일본 특유의 정적인 정서와 분위기 사이에서 중간중간 톡톡 터지는 코미디는 피식피식 웃음짓게 만들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연출은 진짜 독특하다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극중 나오는 '야마요'송은 중독적이라 마음속으로 따라부르고 극장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머릿속을 떠다닐 이 작품 킬링송입니다.
제목이 왜 녹차의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족스럽게 크레딧까지 다보고나왔습니다ㅎㅎ
참고로 포스터를 상영전 받으러갔더니 끝나고 오라길래 다보고 갔더니 opp봉투없이 날것의 포스터더라고요. 그래도 도톰하고 쨍해서 아주조심조심 모셔가는 중입니다.
녹차의맛 궁금하신분들은 시대를 앞서간 연출이오니 한번 봐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