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2'의 기억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당시 3편을 관람한 친구들의 반응도 썩 좋지가 않아서
3편 관람을 안 하고 지냈는데 지난주에 개봉한 4편이 궁금해서
'쿵푸팬더 3'을 관람하고 말았어요. 🐼
왜 많은 분들이 3편을 가장 별로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친구 말 맞다나 쿵푸의 매력은 어디 가고 팬더만 남는 기분인데,
관람객들이 원하는 건' 쿵푸의 팬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포의 친 아버지 등장하면서 포의 이름, 포의 가정, 포의 동족들을 알아가게 되는 점으로 본다면
이야기가 무의미하지 않은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3편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이야기를 늘려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쿵푸를 전혀 모르는 팬더 동족들이 힘을 합치는 장면은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해서 자꾸만 집중이 깨지기도 했고요.
영화 말미에 금빛 용을 그려내는 장면, 그건 정말 좋았습니다.
'색감도 좋고, 액션도 좋아서 이걸 극장에서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