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상영은 1편 상영 -> 중간 광고와 카운트 다운 없이 빈 화면으로 10분 휴식 -> 비상구 안내, 메가박스 정도만 나오고 바로 2편 상영으로 총 5시간 30분동안 이어집니다.
1편 크레딧 올라갈때 바로 나가면 15분 정도 여유시간 있으니 장실타임 + 출출하면 먹거리 사오기에 시간 충분합니다.
듄 1편, 2편 둘 다 대사와 흐름을 상당부분 외우는 수준으로 많이 본터라 보다가 지겨우면 어쩌지 했는데 이어서 보니깐 훨씬 몰입감도 좋고 재밌게 봤습니다. 파트 1에서 나온 폴의 꿈 장면들이 2에서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나오는 부분들도 그렇고 여러 대사들과 상징, 캐릭터들의 명과 암 등 디테일이 꽤나 잘 보여서 이젠 씬 단위로 해체분석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스스로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영화 한편을 본듯한 느낌이랄까...지금 보면 1편보고 어떻게 2편까지 2년 반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 그렉 프레이저의 촬영이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과 장시간을 함께해서 그저 좋았습니다.
듄 : 메시아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3편 연속 상영이 있다면 또 보러 가고 싶네요. 다보면 좀 피곤하긴 해도 자칭 듄친자라고 하시면 연속관람 추천합니다.
연속 상영이지만 2편 본걸로 취급되어서 서다영도 스탬프 2개 찍히니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