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범죄도시4> 보다 더 기대하고 궁금했을 <챌린저스>를 보았습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과하게 보안을 지킬만한 영화인가 싶을 만큼 나이트비전 감시까지 하고 수시로 보안요원들이 딴짓말라고 경고(?)를...
일단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고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는 절대 기대하지 마시길요. 테니스는 그저 소재나 설정일 뿐 철저하게 막장스럽기까지한 삼각관계 치정극(?)이 메인이니까요.
그냥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평생을 아웅다웅하고, 그런 남자들을 자신이 못이룬 꿈을 대리충족하기 위한 도구로 삼을 뿐인 여우같은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현재와 과거를 수시로 오고가는 형식에 과거는 점점 현재를 향해 다가오는 형식인데 하나의 스토리에 집중 못하고 짧은 단편단편으로 끌고 올라오니 연결성도 별로 없는듯하고 어느 순간 이해의 고리도 끊어지고...
너무 지루했습니다. 한 세시간으로 느껴질 밀큼...
그리고 가장 놀라운거...
헐... 이게 15세 관람가라구요? 대놓고 성기 노출에, 젠데이아는 수시로 헐벗고 나오고, 특정씬은 거의 대놓고 쓰리썸적 상황을 연출하는데...???
솔직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도 <본즈 앤 올>도 갠적으로 영 별로였는데 걍 앞으로 이 양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영화는 걸러야겠네요.
어쨌든 또 이렇게 큰 숙제 하나 해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