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코님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병원에서 상해진단서 끊었습니다.
온몸에 멍이들고 살갖이 약간 찢어져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지만 괜찮습니다. 몸이 워낙 튼튼해서요..
하지만 멍든건 멍든거고 찢어진건 찢어진거라 전치 2주 그냥 진단서가 아닌 상해진단서로 경찰서 제출하고
왔습니다..
형사님 왈: 어라? 이거 그냥 집단폭행이 아니라 폭행치상인데?? 가중처벌이네...
그리고 가해자들 부모 모두 합의를 원한다면서 그 사람들의 상황을 말해주는데
진짜 어질어질하더군요 진짜 이런 놈들이 사고치는구나하고 제대로 인실좆 먹일 생각입니다..
관크 및 친구불러와 폭행 주도한 이모군: 현재 대학생 하지만 8개월전 학교에서 다른 학생 전공책을 훔치다
적발되어 절도죄로 집행 유예 중이었음 ... 반성문에 최근 코인과 주식 투자한 것이 하락하여 알바비
5개월 치를 전부 날린 상황인데 화가 난 상태에
상대가 시비를 걸어 이성을 잃었다 써놓음 (주식 떡락하면 사람에게 그래도 되냐?)
가중 처벌 및 합의 안하면 실행 불가피하니
형사님께서 살짝 귀뜸해주시는 데 저런 놈은 혼나봐야하니 송치 후에 재판 바로 직전에 합의해도 합의하라 하심
친구 1: 기술직으로 토목직 공무원 1년차 공고 출신이라 함... 반성문에 1:1로 싸우자 각서를 썼으니 친구와
함께 싸우면 죄가 안 될 것으로 착각했다고 써놓음( 이런 머리로 공무원은 어떻게 된거지?)
현재 고소 접수 했기때문에 합의 해도 징계 불가피 ,가딱 잘못하면 파면 및 해임처분 가능 이런 놈이 공무원이라니 ... 합의를 해야하나 회외감이 듬
친구 2: 공무원 준비생 부모가 제발 합의해 달라며 사정 중.... 일단은 합의나 선처생각 없다고 문자 보내고
계속 연락오는 거 무시 중...
정말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진짜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합의 하더라도 송치 후 상황봐서
합의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근 굿즈 모으는 재미에 영화관람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집에서
OTT 나오는 거 보고 집에서 편하게 결재해서 보려구요 진짜 생각보다 별 놈들이 다 있네요...
진짜 아까 무코님이 걱정해주신 대로 뭔 일을 겪을지 모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PS: 무코님들 의견도 듣고 마음 정리하는데 방금 법률 사무소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왔습니다.
자신이 형님 동생하는 변호사분께서 (저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 변호사님이십니다.)
이 이야기듣고 아주 어이없어하시면서 형사절차는 검사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 민사는 자신이 직접
무척 저렴한 값에 변호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치료비도 많이 나오지 않으니 형사절차는
절대 합의없이 진행하고
손해배상 및 위자료는 민사소송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대리인이 확정되었으니까요..
추후에 사건 진행되는대로 다시 글올리겠습니다.. 걱정 및 응원해주신 모든 무코님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을 빌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정신적으로 혼내주고 합의해주자 생각했는데 이런 놈들인거 보고 용서할 마음이 싹 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