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파트 2가 평이 안좋길래 극장에서 볼지 넷플릭스로 볼지 너무 고민됐는데요 결론은 네이버 페이 할인쿠폰 있길래 그냥 극장에서 봤습니다.
파트 1은 그냥 평범 소소 재밌게 봤구요 파트 2는 좀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긴하네요. 특히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은데 전 그 인물들한테 매력을 잘 못느낀거 같애요. 살인마, 기자, 먼치킨형 최종보스 다 비호감이었어요.
파트 1을 볼 때는 이게 만화 실사화인 것도 까먹고 몰입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파트 2를 볼 때는 진짜 "일본 만화다" 싶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몰입이 좀 덜됐어요...
특히 베드신은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건 뭐 서비스신도 아니고.. 물론 전쟁통에도 아이는 태어난다지만 예..뭐.. 그 상황에서 하고(?)싶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에 최종 보스의 최후도 우연히 꽂은 파이프가 방사능 물질이 묻은 파이프였고 우연히도 그게 기생수의 약점이었고 그런식으로 끝나서 너무 김샜네요
살인마 다시 나오는 엔딩은 그야말로 너무 작위적..분명 전에 다 몰살 당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혼자 살았대유? ㅋㅋ 근데 이건 만화에서 없고 영화에서만 있는 설정오류라고 하더군요
주제의식이랑 소재는 너무 좋아서 뭔가 작가주의적인 감독이 만들었으면 명작이 탄생했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는 만화 실사화 영화의 한계가 느껴진 작품이었습니다.
2는 전개가 빠르지만 나름 쏘쏘 했는데
고딩 베드신부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신음소리 뭔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