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인데, 무서운거보다 징그러운거에 호되게 당하고 왔습니다...
징그러운거에 내성이 없는지라 눈을 좀 많이 찡그리면서 봤는데 그 덕분인지 눈이 좀 아픕니다.
미리 어느정도 경고를 받고 봐서 다행히 감지하고 미리 실눈뜨는데는 성공했는데 만약 몰랐으면 진짜 크게 당했겠구나 싶네요.
실눈뜨지 않고 제대로 본 장면들을 토대로 영화에 대해 말하자면 볼만했습니다.
Local58, 한국재난방송같은 아날로그호러 채널들을 유튜브로 많이 봤던때가 있어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봤는데 아날로그호러 장르물들과 영화를 적절히 섞어 독특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공포수위도 징그러운거 잘보시면 왠만하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끝까지 무서운걸로는 별문제 없었으니 공포의 공만 봐도 놀라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영화관 가서 보셔도 상관없을듯 합니다.
결말이 좀 깬다는 분들도 있는거같던데,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더 나은게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별점:●●●•○(3.5)
한줄평:아날로그 호러와 영화의 깔끔한 연결(징그러운거 내성없으면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