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집에서 꽤 멀고 가본적이 없는 상봉 메가박스에 가본적이 있어요. 근데 상봉역 주변이 꽤나 생소하고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지난 번 언젠가는 동대문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가 동묘까지 흘러흘러 재밌는 구경을 잔뜩하고 할어버지들 틈에 끼어 3천원짜리 짜장면을 먹고 왔습니다. 너무 재밌더라구요.
아, 서울이 내가 모르는 곳이 많구나!
그래서 요즘엔 작정하고 안 다녀본 영화관에 일부러 찾아다니고 있어요. 가장 최근 영화관 나들이는 명동으로 했어요. 지난 어느 때에는 명동에 꽤 자주 갔었는데 안 간지 오래됐거든요. 가기 전에 맛집 검색도 했는데 명동역 지하상가 델리만쥬가 슈크림 찐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사먹어보고
그 맞은편 신세대 분식이 또 숨겨진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가격도 완전 좋더라구요. 맛은 말해뭐해...
당분간은 제가 잘 안 다녀본 곳으로 영화를 보러 다니려구요. 어쩌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야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제가 모르던 서울을 구서구석 쏘다녀야겠습니다:)
18.224.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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