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인것 같았다가 호는 아닌 것 같았다가
호면 호고 불호면 불호인데
둘다 딱 집어서 말하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분명히 소재는 좋고 이런 소재를
일반 상업영화 전면에 내세워 비판적 시각을 유지한다는 점은 매우 좋다고 생각했고
초반에는 치밀하고 사실적이라 정말 리얼리티가 묻어나고 풍자가 묻어나는 느낌이라 좋다고 생각했는데 ..!
어느 순간 제가 기대한 그 방향성에서도 점점 애매하게 빗겨가서
길 잃었다가 다시 자리를 찾아가는 듯 그렇게 끝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감독이 지금의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파고들려고 하는 흔적은 많이 보여서 그점이 좋았고
확실히 겉핡기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음작품이 기대되는 감독인 것 같고
상업영화를 만드는 능력은 굉장히 좋으신 것 같아요 !
최대한 스포 없이 적어보았습니다ㅠ
(개인적으로 주변에 추천하기는 좀 꺼려집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