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퓨리오사는 퓨리오사 자체로도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고 압도되는 영화였지만 분노의도로가 워낙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꽉꽉 눌러담은 영화였기에 그 전작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살짝 아쉬움이 남았더랬습니다.
몇년전 반짝 화제가 되었던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서산편 머드맥스 첨부하며 2%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ㅎㅎ
그때 엄청 웃겼던 댓글들이..
뻘할라~~~ 기억해유!!!
이장님이 보고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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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으로..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도로가 개봉했을 시절..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밤중 수유에 배우자와 매일 밤잠 못자가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피폐했던 시기였죠.
부모님이 잠깐 아이 봐주신다고 둘이 바람이라도 좀 쐬고 오라고 하셔서 멀리는 못가고 선택한게 영화관이었습니다.
예고편도 못보고 아무 정보 없이 금방 시작하고 좌석위치도 좋고 당시 인기영화 1위라기에 선택했는데 2시간 넘게 미친듯이 광광 울리는 사운드와 속도감, 아포칼립스의 비주얼,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에 배우자와 둘다 육아 스트레스는 완전히 잊고 제대로 기분전환 하고 들어갔던 추억이..ㅎㅎ
퓨리오사 2회차는 배우자와 함께 보려고 주말 남돌비 예매했습니다. 2015년 신생아 육아로 둘다 피폐했던 당시, 신선한 충격과 활력을 주었던 분노의 도로때의 추억을 남돌비로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