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작품들 중 가장 보기 불편했던 작품입니다
영화가 불호라는 뜻은 아니구요.
'잘못된 사상이 개인과 민족을 얼마나 참혹하게 파괴해버리는가'를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묘사들로 나타내는 데 집중합니다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스텔라' 캐릭터가 지닌 고뇌나 심리적 묘사는 파울라 비어가 떠맡아 해낸다는 느낌이 들었고 스텔라에 대한 쓸데없는 묘사가 들어갔다는 느낌도 들었네요
나치의 만행에 대해 기억하자는 의미로는 괜찮지만 그것을 한 개인의 실화로 다룸에 있어서는 화법이 잘못된 느낌이었습니다
파울라 비어의 공이 정말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