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더드림이라고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좋은 과일가게가 있는데
전에는 여기서 연시를 싸게 샀는데
이게 살면서 먹어 본 감 중에
제일 맛있다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맛있더라고요.
한번에 너무 여러개 먹어치우고
밖에 다니다 보이면 또 사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샤인머스켓을 싸게 팔아서 회원 가입하고 사왔네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주재근 베이커리라고 어릴 때부터 하던
빵집이 있는데 명인 분이 하는 곳이에요.
어릴 때는 빵을 안 좋아해서 종종 무스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만 사먹다가
(지금은 어릴 때 먹던 메뉴들이 사라졌어요)
빵은 성인 되고서 종종 먹기 시작했는데
진짜 빵이 예술입니다.
일단은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고
먹고서 속이 너무 편하고 기분이 좋아질 정도네요.
(밀가루 음식 먹고 더부룩하거나 느끼할 수도 있는데
먹고나서 개운합니다.)
그리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재료도 좋은 거로만 만든다는데
일단 먹어보면 티가 납니다.
진짜 빵은 겉모습으로 비슷하다고
같은 맛이 아니에요
완전히 다른 음식이더군요.
과자나 디저트를 다른데서는 안 사고
여기서만 충성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여기꺼 먹어보면 다른데서는
별로 먹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질 좋은 음식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주변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들은 저 사는동안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음식으로 행복해져서 글도 좀
남겨야 겠더라고요.
한번도 먹어보진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