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관크를 당해도 이렇게 편하게 하소연 해본적이 없는데 많이 참아왔다가 편하게 얘기해봅니다
때는 지난 수요일 사흘전 퓨리오사 코엑스에서 돌비시네마로 넘 재밌게 관람하고 이제 용산으로 넘어가 스크린X로 2차관람을 하러 갔었는데요
다름 아닌 2시간 30분동안 관크만 제대로 당하고 왔어요 맨 뒷열에서 제 양옆으로 아주 관크파티 구경만 하다 온듯합니다 좌중우 삼면으로 펼치는 효과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신경쓰느라 전 넘 힘들었어요
좌측에선 대놓고 서라운드로 떠들고 우측에선 폰딧불이 관크까지 제가 중간에 조용히 좀 하자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지만 그것도 잠깐뿐이고 끝날때까지 떠드는 소리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속으로는 빈자리로 바꿔 가서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요즘은 영화관 가는게 무서워지려고 해요 관크 피해서 맨 앞으로 잡아놓고 앉아도 소용없고 또 이제 영화관은 더이상 저에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동안 관크 많이 당해도 이렇게 하소연한적 없다가 오늘 조심스럽게 남깁니다
그지같은 자리라도 관크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일단 만나면 더 지켜볼 필요도 없이 옮깁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어차피 관크는 상영 끝날 때까지 계속 그짓 합니다
옮기는게 속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