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 파트너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를 보고 왔습니다.
이탈리아의 국민감독 이라는데, 입장할때 감독님 (주연)얼굴을 뽑은 팜플렛을 나눠주시는게 너무 유쾌했어요ㅎㅎ
영화의 주인공인 괴짜 감독은 난니 모레티감독님 본인이 연기하셨고, 감독,각본,연출까지 다 하셨다는게 대단했는데
코믹한 연기도 찰떡으로 잘 하시는거에 놀랐어요, 영화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돈문제,이혼 등등
한국이었다면 저렇게 오케이하거나 가볍게 넘어가지 않았을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참 재밌었어요.이런게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화특징!! 투머치 토커들이에요ㅋㅋㅋㅋ
영화에 잠깐 한국인 제작자들이 나오는데 거기 나오신 유선희 여자배우님이 영화가 끝나자
등장하셔서 영화찍으면서 있었던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영화에 나오는 한국소주를 다같아 건배-하고
원샷하는 장면을 감독님이 완벽주의자셔서 20번정도 촬영하셨다고 하셔서 놀랐어요ㅎ
성공한 감독이지만 인생의 노년에서 그래도 따듯하게 삶을 바라보는 난니 모레티 감독님의 시선이 좋았습니다.
힐링영화로 추천드려요!!~
근데 중간에 주연 이름이 감독 본인이면 난니 모레티이실텐데 에릭 로메르라고 잘못 쓰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