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황무지 전쟁을 나레이션과 플래시백으로 떼운건 영화 외적으론 예산+러닝타임 문제, 영화 내적으론 퓨리오사 개인의 서사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그렇다고 쳐도
디멘투스와의 최종전을 이렇다 할 전투도 없이 도망치는 일당을 추적만 하다 끝난건 굉장히 아쉬웠네요.
탑건 매버릭의 마지막 도그파이트 처럼 규모는 작아도 마지막으로 디멘투스와의 제대로된 액션을 보여줘야 했다고 봅니다.
디멘투스가 너무 허무하게 무너져서 마지막 복수도 허무하게 느껴졌네요.
붙잡힌 디멘투스와 퓨리오사의 대화에서도 '엥 그냥 이렇게 끝난다고?'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클라이막스가 실망스러우니 그럴수 있지 하고 넘겼던 중간중간의 날림 전개도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중후반의 액션이 너무 훌륭했어서 클라이막스가 더 아쉬웠네요ㅠ
그래도 두명이서 4DX에 4만원 태울 가치는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