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09171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난니 모레티 감독이 연출한 <찬란한 내일로>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는 영화감독과 그의 확고한 철학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영화감독인 조반니(난니 모레티)는 5년 만에 새 작품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시 상황을 다루는 정치성향이 강한 시대물을 찍게 된 조반니는 배우들과 전혀 다른 작품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작품은 막바지로 향하지만 알고 보니 제작자는 파산 직전에 놓이게 되고 영화 마지막 부분을 촬영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한편 영화 제작자인 아내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아 조반니 몰래 정신 상담을 받아옵니다. 자신의 작품 현장에 놀러 온 조반니는 젊은 신인 감독의 작품에 간섭하게 되고 심지어 어떤 폭력적인 장면을 찍지 못하게 방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는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아들의 방>으로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난니 로레티 감독의 신작 <찬란한 내일로>는 자신의 정치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탈리아의 안타까웠던 역사를 영화 속 영화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독단적인 캐릭터인 조반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죠. 하지만 '시네마'에 대한 사랑을 누구도 막지 못하죠. 영화 안에서 넷플릭스 직원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현실을 잘 반영한 코미디 연출이었습니다.

 

영화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군무 장면이 아마도 감독이 바라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거기서 영화가 끝나도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감독은 마지막 행진 장면을 찍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에선 주연을 함께 맡아 연출을 하고 있는 난니 모레티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감독인데 무거운 분위기의 다른 이탈리아 연출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작품도 이탈리아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 좀 안달 수도 있죠. BUT NOT TODAY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735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193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1237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592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821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4310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733 22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4030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936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3354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5]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0250 116
영화잡담 귀멸의칼날 무한열차 4주년 기념 newfile
image
DCD
08:14 115 1
영화정보 <위키드> 공식 러닝타임 [2] new
07:44 273 1
영화잡담 <무파사>극장 입간판 newfile
image
06:45 241 0
영화잡담 조커 아이맥스 포스터를 노리고 있었는데 [2] new
05:59 583 1
영화정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유어 넥스트>4DX 포스터 newfile
image
05:51 308 0
영화정보 <베놈:라스트 댄스><스마일 2>신규 아트포스터 newfile
image
05:47 271 1
영화정보 <텍사스 전기톱 학살>50주년 포스터 newfile
image
05:46 175 1
영화잡담 [메갈로폴리스] 1.43:1 확장비율 포함 new
05:25 235 2
후기/리뷰 대전철도영화제 이창동감독님 박하사탕 (소소아트시네마) [5] newfile
image
01:31 340 5
영화잡담 올해 cgv 원데이프리패스 아직 못쓴사람 [7] new
01:22 833 2
쏘핫 도둑관람 잡았습니다 [10] new
01:12 1946 24
영화잡담 다들 조커 언제 보실건가요? [14] new
00:47 778 1
영화정보 트랜스포머 원 13대 프라임 이미지들 [2] newfile
image
DCD
00:44 544 7
후기/리뷰 스포)더 커버넌트 후기 new
00:23 361 2
영화잡담 내일 베테랑2 무인 가는데...자리 괜찮을까ㅠㅠ요? [7] new
00:07 668 2
9월 27일 박스오피스<베테랑2 600만 돌파> [9] newfile
image
00:02 1060 14
CGV 일산 IMAX 리뉴얼 후기 [4] newfile
image
23:42 911 10
영화잡담 10월 4일 센텀 cgv 2관서 행사할때 [3] newfile
image
KG
23:31 389 1
쏘핫 <더 커버넌트>... 과연 팝콘지수 98%답네요 [8] newfile
image
23:18 1658 20
영화잡담 5일 토 용산 영등포 조커 라이브톡 열렸어요 newfile
image
23:18 341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