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합니다. 상업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예술영화에 가깝습니다.
배우들 연기가 좋긴 한데 풀어가는 방식이 즐겁고 유쾌한 쪽은 아닙니다.
우선 주인공이 대학교수인데 교수님들 특유의 조금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재미가 없는 그런 연기를 굉장히 잘합니다. 그걸 영화 내내 계속 본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드림, 즉 꿈을 소재로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자연재해나 로또 당첨 같은 것으로도 대체 될 수 있다고 해석 했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
후반부에 들어서면 톤이 다른 장면들이 나오는데 꽤 신선하더군요. 거기서 끝냈어도 될 듯 한데 조금 더 진행되긴 했습니다.
영화 개봉할 때 쯤 썩토를 봤는데 평론가점수는 좋고 팝콘 점수는 그거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70점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 보고 나니 납득 가는 점수 였습니다.
마무리하면 영화 자체는 독특하고 신선하긴 하나 재미나 오락적인 면이 적습니다. 옆에서는 웃는 분이 있긴 했지만 전 거의 웃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오래 기억에 남을 예술영화냐면 그것 까진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