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은 계약직으로 잠복수사를 하는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내용을 그립니다.
독특하고 드라마틱한 실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현대적인 시간적 배경을 그리지만 어떻게 보면 고전적인 영화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주연 배우인 글렌 포웰, 아드리하 아르호나 두 배우의 비주얼과 매력, 케미가 특히 빛났습니다. 중간중간 재치넘치는 부분과 익살스러운 분장도 재밌었고 로맨틱하고 섹시한 영화의 분위기가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비포 시리즈, 스쿨 오브 락, 보이 후드 등을 연출했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전작때문인지 영화가 기대보다는 슴슴하게 느껴졌습니다. 진부하기도 하고 액션이나 긴박함, 흥미진진함 등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고 대화 위주의 뻔한 흐름이라 살짝 지루함도 느껴졌습니다. 초반부가 특히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몰입감이나 만듬새가 나쁘진 않은데 뭔가 이 배우와 소재, 감독의 연출로 더 보여줄만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싶어서 기대보다 아쉬웠습니다. 넷플릭스에 왜 판권을 팔았는지 조금은 납득이 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넷플릭스로 가볍게 한번쯤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고 글렌 포웰이나 아드리나 아르호나 배우의 팬이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별점 : 2.8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