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특정 영화만을 욕하는지 저로선 이해가 안가네요..ㅎㅎ
어떤 산업을 독점(공급자가 하나인 경우) 혹은 과점(소수의 공급자가 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합쳐져서 독과점이라고 부르는 것 맞죠?
다들 어느 한 영화가 좌석을 독과점해서 문제라고 하는데 그래봤자 한달에서 두달 수준의 한정기간이고 영화 자체가 일주일 단위 개봉의 소수경쟁 체제죠.
영화 이전에 영화관이 독과점 사업이라는게 문제 아닌가요?
지금 논란거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차라리 지금 독립예술극장이라고 하는 곳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상업영화 이외에도 보고 싶은 아트영화를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편히 보러 갈 수 있는 영화관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하지만 다들 그런 영화관 가고 싶어 하나요?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급의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그 3사에서도 특별관이니 굿즈니 비교하며 성토하는게 현실이잖아요.
저만해도 사는 곳 근처에 오래된 독립예술극장이 있습니다.
잊고 살다가도 문득 생각나 찾아보면 아직 영업을 유지하고 있어서 고맙습니다만 사실은 찾아주는 관객덕에 유지하는 것이 아닌 시,도에서 지원하는 돈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저만해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주 방문하려고 하지만 하루 한타임뿐인 상영시간(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 극장컨디션, 대형3사의 vip제도 등으로 인해 잘 안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 행동사이의 간극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어느 영화에만 관객이 쏠리는 것, 어느 영화관의 어느 특별관에만 관객이 쏠리는것 등,
소비자의 니즈가 작용하는 것을 무시한다면 서로 원활한 대화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