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영화 관람을 방해할 정도의 지속적인 반복 행동들이지요.

피식 정도로 웃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그냥 하하하 웃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배려심이란게 없다시피 행동하는 분들이 관크같더라구요. 팝콘도 여러사람이 먹는데 혼자 통 툭툭치면서 조용한 장면에선 남들은 조심스럽게 먹거나 잠시 안먹거나 하는데 그런거 신경 안쓰는... 최근에 겪은거라 ㅎ

웃긴 장면에서 웃는건 오히려 관 분위기가 올라가는 느낌이라 좋은데 안 웃긴 장면에서 웃으면 분위기가 깨지는 느낌입니다

전 사람들이 별로 안 웃는 장면에서 웃는다해도 관크라 생각하진 않아요. 취향차이가 있으니...
다만 정말 진지하고 심각한 장면인데 웃는 사람 있으면 쟤는 사이코패스인가? 생각은 하죠.
언젠가 조커관크라고...조커같이 누구도 웃지않는 장면에서 혼자 껄껄거리고 계속 웃어서 오히려 무서웠다고 하는 그런 글도 가끔 있었죠.

막 소리지르는 행위만 아니면 얼마나 소리내서 웃든지 별로 신경 안쓰였던 것 같아요.
특히 조금이라도 웃긴 장면에서 박장대소 하는 사람 있으면 덩달아 저도 조금 웃길게 1.5배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관람을 방해 할 정도의 기이한? 웃음만 아니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잘 웃지 않는 편인데 유쾌하게 웃는 분이 있으면 평소보다 더 웃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웃음소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목스박을 아는 지인 분과 같이 보러 갔는데, 아무도 안 웃는데, 지인이 너무 자주 깔깔거리며 웃어서... ㅠㅠ (약간 아줌마 웃음소리같이요)
귀도 아프고 영화 몰입도 좀 깨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저보다도, 지인분 앞줄에 앉았던 사람 몇몇이 힘드셨는지 째려보듯이 지인을 계속 쳐다봐서.. ㅠㅠ
제가 되려 미안하고 눈치가 보여 민망했네요. 결국 못참겠는지 한 커플은 일어나서 뒤로 자리 옮기더라구요.
(근데 지인은 그것도 모르고 영화 내내 깔깔깔 ㅠㅠ)
너무 과한 웃음소리도 민폐구나를 그때 첨 알았네요.
이제는 그 지인하고 코미디 영화는 안 봅니다. ㅎㅎ

제가 초등학교 때 극장서 마스크를 볼 때 극 중 강아지가 악당에게서 마스크를 탈취(?)하는 장면에 관객들이 박수치며 환호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솔직히 이 정도 리액션도 극의 흐름에 맞다면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관람에 방해되는건 다 관크로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