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배우가 tv에서 누군가를 따라하거나 감정 소모가 큰 연기를 하는것보다 생활 연기가 더 어려워요 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어떤 배우인지, 어느 프로그램 인지 기억 안납니다. 저런 뜻의 말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퍼펙트 데이즈>를 보면서 초반엔 반복되는 일상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설마 이 연기로 칸에서 상을 받은건가?' 했습니다.
오히려 독특한 화면비와 옛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이 매력적이라 연출상을 받았어야하는거 아닌가 했죠.
후반부 갈수록 초반의 섣부른 저의 판단은 정말 부끄러웠고 '역시 야쿠쇼 코지다' 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ㅋ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 혼절 할뻔 했습니다.
앞으로 저의 일상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