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 당일치기 원정가서 대돌비에서 3편 관람했어요.
셋다 개봉때 봤던 거고 알라딘은 포디재개봉도 포스터 받을 겸 봤었는데 디즈니 돌비 메리트는 없는데도 이번 돌비포스터가 참 탐나서 결국 3편 연달아 예매했네요ㅋ
돌비효과 위주로 간단하게 써보자면
<알라딘>
디즈니작품들 돌비효과 안 느껴지는 건 겨울왕국2, 코코 보면서 느꼈어서 이번에도 기대안함.
근데 알라딘 노래 자체 출력이 커서 그런지 이번엔 노래 듣는 재미가 있었고 오랜만에 알라딘 본 탓인지 흥겹게 잘 관람함. 첫개봉때 일반관에서도 충분히 즐겼던 거 보면 돌비효과가 좋다기보단 알라딘 노래 출력과 믹싱이 여타 디즈니물에 비해 좋은 거 아닌가 싶음.
다만 어두운 장면들이 유독 더 어둡게 느껴짐. 대돌비 영사기 터져서 싱글레이저 상영중이라는데 사실 탑건때도 싱글로 봤지만 화면은 남돌비와 별반 차이없었어서(애트모스는 차이남) 싱글상영이라고 밝기 차이가 확연한 게 아니란 건 아는데...예전에 봤던 알라딘 일반관보다 좀 어두운 느낌이 더 듦. 기억왜곡 아니면 돌비소스 문제일까.
이후 쇼맨과 포대페는 딱히 어둡다고 느끼지 못함.
<위대한 쇼맨>
돌비 재개봉 원하는 이들의 1순위 영화였어서 약간 기대함. 근데 레미제라블과 비슷하단 후기에 좀 기대를 내려둠.(레미제라블 돌비는 일반관과 하등 차이없게 느낌)
영화 보고나니 특히 저음부와 합창노래들은 돌비애트모스 효과가 참 잘 맞는구나 싶어짐. 근데 제니린드 솔로곡 부를 때는 일반관에서 느꼈던 그 감동이 전혀 안 나옴. 고음부분에서 전율이 일 정도였는데 돌비에선 오히려 밍숭맹숭하게 느껴져서 이게 오랜만이어도 재관람한 탓인지 대돌비 고음역대가 취약한 건지 모르겠음.
레미제라블보단 훨씬 애트모스효과 좋았고 노래들 들으러 돌비로 한번 볼만하다 생각.
<포드v페라리>
개봉당시 스엑과 포디스엑으로 관람했었던, 영화 자체도 재밌게 보고 내가 운전하는 듯한 스엑효과도 잘 즐겼던 작품.
돌비가 배기음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 같아(탑건과 블러너2046에서 느낌) 포대페도 그 부분을 기대했는데 기대충족!! 레이싱장면의 활력 넘치는 그 생동감과 가슴을 때리는 배기음, 그리고 함께 흘러나오는 배경음이 온몸의 아드레날린을 한껏 배출시킴. 아이맥스 깡출력도 상당히 좋아하는 터라 아맥포맷이 나왔다면 또다르게 재밌게 즐겼을 거란 아쉬움도 듦.
돌비1편만 보러 원정가는 건 가성비 대비 만족도가 떨어져서 이렇게 기획전 있을 때 가서 여러편 연달아 보는 게 전 더 좋은데
이번엔 3편모두 노래와 사운드 부분에선 만족스럽게 관람해서 귀호강한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