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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블스.는 작년 #디즈니.의 재앙 그자체였죠
 
#멀티버스_사가 시작 이후 #PC주의 #페미니즘 같은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고 #인피니티_사가 시절 히어로 한명 한명 모두 서사를 공들이며 빌드업 해나가던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얜 원래 우주최강이야!" "얜 원래 천재야!" 특정사상 주입을 시도하니.. 스토리는 #메리_수 노잼이 되고 액션은 #데우스엑스마키나 허접이 되면서 팬덤이 떨어져 나가는 와중에 #가오갤3.로 잠시 살아나나 했는데 #더_마블스.로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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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토르4 조차 후반부 '고르'의 신파극에 혼자 눈물 펑펑 쏟아내며- 제 옆에 앉은 여성관객들이 "쟤 좀 봐.. 운다 울어" 소곤소곤대며 킥킥 웃기도 했던..😑 -호평을 남겼던 저이지만.. #더마블스.는 완전히 마블에서 학을 떼게 만들었죠
 
그렇게 마블에 관심을 완전히 끊고 아직 안본 MCU 드라마들이 여럿 있음에도 #디즈니+ 구독을 끊고 살아가던 중.. 갑자기 #유튜브.에 이영화 트레일러가 올라오더군요
 
뭐랄까.. 멀티버스 사가 이전의 감성을 회복한듯한 때깔에 #데드풀.이 데드풀답게 자연스레 합류하고, 맨중맨 #휴젝맨.의 #울버린.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환호를 내질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D-DAY+3 오늘 #동돌비.에서 관람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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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은.. 음..😑 음..😑 요점만 말하면 '마블의 구세주', '마블의 예수' 같은 영화는 아니고, 영화의 이러한 완성도는 작중에서 데드풀이 셀프 디스 합니다 ㅋㅋ
 
"지금까지 나온 마블 영화들을 얼마나 봤는가? 어디까지 알고 있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는데, 코믹스의 고향인 북미에선 대호평이지만.. 국내는 #CGV_에그지수.가 썩 좋진 않네요
 
"데드풀 나오는 SNL 같다."는 노스포 후기를 어딘가에서 접해서 기대치를 빵으로 낮추고 봤는데, 그정도로 형편없진 않았고 "너무 많은 카메오가 출연하고 데드풀은 병풍이다!"는 간단 후기도 어딘가에서 접했는데.. 이건 좀 억까- DC를 너무 편애하는... -라 생각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맨중맨 휴 잭맨 형님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입담과 분량에 밀려서 카메오처럼 느껴졌다는 것인데, 이또한 데드풀 영화답게 작중에서 제작진을 셀프 디스 합니다
 
그외에.. 액션은 이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대부분이 캡아처럼 근거리 근접 격투를 펼치는 만큼, 격투씬에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이고 합을 잘맞춰서 훌륭하긴 한데..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소 형제의 <캡틴 아메리카 2, 3>의 그것엔 미치지 못하고, 상당한 고어 연출이 있어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액션씬 분량이 적어서 중간에 좀 늘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만 "코~~"하며 주무시는 아재도 계셨고.. 대미를 장식하는 데드풀 군단과의 롱테이크 액션씬은.. 아무래도 #올드보이 #오대수 #장도리 액션씬의 영향을 받았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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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오로 출연한 원로배우분들은 반갑긴 했는데 #노웨이홈.의 전율엔 미치지 못했고, 반응이 "누구세요?"인 관객들이 많은게 보였어요
 
갬빗 역은 원래했던 테일러 키취가 아니라 단독 영화 주연으로 내정됐다가 프로젝트가 엎어져서 못나왔던 채닝 테이텀이 나와서 숙원(?)을 풀어내더군요
 
근데.. 엘렉트라(제니퍼 가너) 나왔으면 데어데블(사과형)도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던.. 혹시 데드풀 말대로 출연료와 제작비 문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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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궁금한게 제가 알기로 현재까지 #퍼니셔.를 연기한 배우는 4명인데, 데드풀이 5명이라고 하더군요
 
<더 마블스> 이후 마블에서 학을 뗀 사이 제가 놓친 작품이 있는 것일까요? 아님 데드풀이 뻥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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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빌런 카산드라 노바의 허무한 최후라던가.. 아쉬운 부분들은 많지만.. <더 마블스>와 비교하면 선녀 그자체였어요
 
마블아.. 이영화 니들 말대로 구세주는 아니긴 하지만..
이상한 정치질 그만하고.. 이렇게만 하자..
 
 
★★★ 폭스 유니버스에 바치는 헌정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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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CD 2024.07.27 18:56
    채닝 테이텀은 샌디에이고 코믹콘 무대에도 갬빗 티셔츠 입고 올라오던데, 본인도 이번 영화를 통해 한풀이가 된거 같더라고요.
  • @DCD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4.07.27 19:02
    아.. 그래서 작중에서도 그런 맥락의 대사를 했군요
    그대사 할때 채닝 테이텀의 표정도 진중했구요
  • profile
    OvO 2024.07.27 19:15
    채닝테이텀표 갬빗은 뭐라고 할까.. 푸짐한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코믹스에 표현된 갬빗은 보통 마른 느낌의 퇴폐적인 느낌이 강해서 말이죠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4.07.27 21:49
    그렇다면 <엑탄울>의 테일러 키취- 한때 헐리웃에서 엄청 푸시해줬으나 실패한..😑;; -가 코믹스 이미지엔 더 맞는 것 같네요
  • profile
    카카오 2024.07.27 19:59

    저도 보이드에서 만났던 4인방 중 3명은 첨보는 인물들이라 누구세요? 였던 1인 중 하나였다죠 ㅋㅋㅋ (진지한 bgm깔린거 보면 알아보라고 넣은 씬인데 그렇지 못한 반응 ㅋㅋㅋ) 빌런의 최후라던가 강력한 힘을 견뎌야 하는 것에서 더 마블스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캡틴마블 1편은 재밌게 봤던 저도 2편은 괜히 사족을 넣은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캐럴 댄버스 단독으로 2편을 찍길 바랐는데 이 캐릭터 저 캐릭터 다 나온다길래 그때부터 김이 팍 샜던.. 더 마블스도 그러했고 이번 데드풀3도 그렇고 빌런이 뭔가 아쉽더라고요..

    이번 데드풀3에서의 카산드라는 더 마블스의 다르-벤(빌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찾아보곤 온 ㅋ)보다는 확실히 괜찮았지만 최후가.. 차라리 가오갤 1편의 로난처럼 되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니면 (몬스터버스마냥) 데드풀과 울버린 말고 데드풀 대 울버린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데드풀이랑 울버린이 싸우는게 더 임펙트 있었던거 같네요 ^^;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4.07.27 21:54
    매력넘치는 빌런과 히어로를 1회용으로 소모하고 버리는게 MCU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죠😑;
  • profile
    고스트라이더 2024.07.27 21:31
    저는 X-23이 제일 반가웠습니다, 근데 로건에서 딸로 나오지 않나요? 기억의 오류인가요...
  • @고스트라이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4.07.27 21:52
    웨폰 X 프로젝트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울버린- 데드풀은 실패작이라고 봐야..😑 -의 유전자로 만든 23번째 실험체(X-23)였죠

    울버린의 DNA로 제조해서 그런지 성질머리 더러운 것도 똑같고 능력치도 같아서 동질감을 느끼며 유사 부녀 관계가 성립됐죠

    여담으로 24번째 실험체(X-24)는 울버린의 클론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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