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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을 월수플에서 보았어요. 월수풀은 역시 일반관에서 느끼지 못할 만족감을 줬습니다.

 

근데 영화 데브풀은...참고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많은 돈이 투자되는 영화의 각본을 이렇게 써도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고? 개연성이 없어도 됩니다. 마블이니까요. 온갖 비현실적인 설정도 다 오케이입니다. 불가능한 게 있겠나요 마블인데. 근데 그러면서도 영화적 쾌감이 있다면 괜찮을텐데 없던데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마블 시리즈에 유의미한 여정이나 지표가 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없어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영화 한 편이 굳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 코믹 마블의 미덕이란 게 있을 수 있으니 약 100분정도는 봤는데 어떤 것에도 제 호의를 줄 수가 없었습니다. 왜 아무도 이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요!ㅠㅠ

 

그냥 저는 집으로 팝콘 치토스맛만 건지고 나온 사람이 됐습니다.


profile 에코별

저는 그냥 영화 조금 보는 사람.

4dx 광팬 괴수영화 좋아하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2)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아이엠그루트 2024.07.28 12:58
    워낙 많은 영화가 그랬어서(더마블스라던가...) 데버린은 양반이라 느껴집니다.
  • @아이엠그루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에코별 2024.07.28 13:17
    진짜 워낙에 왜 만들었나 싶은 마블영화가 많긴 했네요. 아 또 속았구나 하는 마음입니다ㅋㅋㅋ
  • movin 2024.07.28 13:36
    취향이 안 맞거나 기존 캐릭터들을 잘 모른다면 뭐 이런 영화가 있나 싶을 거 같긴 합니다만
    오랫동안 히어로물을 봐온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였네요.
  • profile
    고스트라이더 2024.07.28 16:42
    1, 2편 보셨으면 이런 스타일의 영화라는 거 적응하셧을텐데...
  • profile
    돌비보이 2024.07.28 16:44
    데드풀 1,2 안 보셨나요? 뤈래 이런 영화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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