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고 즐겨 보는데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는
애매하게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당시 못 봤는데
넷플릭스에 있어서 최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자주 본 대만 스타일 로코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꽤 다른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게 봤어요.
기본 뼈대는 로코기는 한데 마치 드라마 도깨비처럼
삶과 죽음 경계의 캐릭터와 인연이 다양하게 등장해서
이래저래 뻔하지 않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부 개그 장면에서는 주성치가 떠오르는
로코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개그도 등장했어요ㅎ
물론 비슷한 스타일의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봤다면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는 부분과
좀 더 애절한 로코를 원한다면 낯선 느낌일 것 같아요.
당연히 송운화, 가진동, 왕정 배우의 팬인데 안 봤다면 역시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