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 나눔으로 보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무인 공지가 없었다보니 다들 사람들이 늦게 도착하더라구요. 그래도 무인이 있으면 미리 공지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엔 치어리더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보고 나니까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같았습니다. 학교 아이들이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해서 춤을 연습하고 무대에서 공연하고 하는 이야기에요. 그러다보니 축구 비중은 적고 진짜 필요한 장면만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축구 영화를 기대하시면 안될 정도로 축구만 보면 뭔가 좀 휑 해요.
영화의 이야기보단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좀 더 눈에 띄었어요. 배우들의 역량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같았고, 유머들도 좀 뻔하지만 배우들이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춤추는데 열정을 쏟고 가벼운 유머가 있는 영화여서 뭔가 신경쓰이거나 거슬리진 않았어요. 말 그대로 가볍게 보기 좋고, 생각보단 괜찮은 느낌?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영화 속 음악들이 1999년대 유행가들인데, 제가 들어본 적 없는 노래들이 많아서 흥이 나진 않았습니다. 따지고보면 거의 25년 전이니까.. 그 시절이 학창시절이었던 분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거 빼면 괜찮았어요.
특별출연 배우들이 좀 있어서 반가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