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sey Buckingham - holiday road
이렇게 제목 지으면 가사엔 섬뜩하거나 블랙 코미디가 담겨져 있을 노래라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그런 거 없습니다. 오직 흥겁고 유쾌하며, 중독성이 강한 노래일 뿐입니다. 거기에 가사의 절반이 holiday road인걸 감안하면 놀라울 다름입니다.
제목부터가 휴일(Holiday)인 만큼 이를 노리고 쓰인 영화가 있었는데, 코미디 영화 베케이션이겠습니다.
베케이션이 휴가라는 뜻을 가진 만큼 영화의 줄거리 역시 휴일을 맞이하여 아내와 자식들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르가 수없이 망가지는 코미디라는 점이겠습니다.
위의 노래는 원작 시리즈 중에서 1편과 리메이크의 오프닝으로 쓰였는데 그나마 휴가 당시 찍은 듯한 사진들로 평범하게 연출된 원작 1편과 달리 리메이크는 그 분위기 옆엔 비범한 모습이 있다는 웃픈 사진들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예외없이 망가지는 휴가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그래도 가벼운 영화이고 노래도 좋은 노래기에 휴가 떠날 때
한번 듣는 걸 추천합니다. 단, 영화 보셨다면 노래 듣다가 영화처럼 와장창 엔딩 날까 불안해한다면 책임은 들었던 무코의 것
원작 1983년 버전 오프닝
리메이크 2015년 버전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