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JTaYQn-TBMF6Leo2LOcQ.jpg

 

100dB 넘는 순간 폭탄이 터지는(정확히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기에 곧 터진다는게 맞지만) 테러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테러범의 싸움을 다루는 영화로 소재나 홍보에서 소리라는 장치를 메인으로 보여주었기에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소리가 주연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소리는 영화 내내 겉도는 기자만큼이나 활용되질 못합니다. 폭발 테러를 영화 내에서 몇번씩 쓰이지만 제대로 쓰이는 건 정말 없으며(심지어 하나는 소리가 쓸모 없는 정도) 막판의 클라이막스도 양산형 영화마냥 평범하게 끝내고 맙니다. 진짜 '소리' 스릴러를 기대하지 마세요, 정말 실망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그외엔 괜찮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닌데 테러 영화임에도 생존자들(우연히 테러에 휘말려 남주를 도우려 가는 기자라던지)의 플롯을 못 살려서 다수의 등장인물중에서 고작 주연만 개성을 살렸는데 이중 빌런을 맡은 이종석도 연기는 좋았지만 행동이 너무 과해서(일반 시민들에겐 가짜 폭탄이나 많은 힌트를 줘서 살려냈다지만 그건 지 의견이고 생존자들 입장에선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함께 왔다 코앞에서 터져 죽을 뻔해 PTSD 무진장 얻을텐데 용서하고 잠수함 사건에 불을 붙어줄지 의문이 들 것 같다) 제대로 살아남은건 주인공인 김래원만 남은 것 같아요. 또 억지에 가까운 개연성(예컨대 몇십분동안 축구장에 있는 폭탄의 경우 함성이 어마하게 나왔을텐데도 한두번만 나왔다던지)등이 있어 오히려 이야기가 갈수록 스릴러가 줄어듭니다. 이런 면에서 차라리 비상선언이 좋았어요. 

 

또한 개봉 전에도 말이 많던 천안함의 경우 그나마 배경이 달라서 피할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굳이' 거기에 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도저히 천안함에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메인 소재가 소리인건지 아니면 잠수함 음모론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정도였습니다.

 

결론은 정말 소리는 기대에 넣으면 안되며 액션과 스토리 역시 평범 이하이기에 배우들 보는 것에만 기대하면... 그게 재미있을지 그거마저 모르겠습니다. 11월 최악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별점: 1.5/5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mukkkoh 2022.11.17 18:58
    동감합니다!
  • 더미믹 2022.11.17 20:38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네요 ㅎㅎ
    특히나 빌런 역에서 둘다 싸이코 같은데, 좀더 싸이코 스런 연기는 임시완 님이 더 좋았어요 ㅎ..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694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1190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036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501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728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3858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188 20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3514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342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2804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9566 116
후기/리뷰 대전철도영화제 이창동감독님 박하사탕 (소소아트시네마) [5] newfile
image
01:31 246 4
영화잡담 올해 cgv 원데이프리패스 아직 못쓴사람 [5] new
01:22 553 2
도둑관람 잡았습니다 [8] new
01:12 1158 18
영화잡담 다들 조커 언제 보실건가요? [13] new
00:47 604 1
영화정보 트랜스포머 원 13대 프라임 이미지들 [1] newfile
image
DCD
00:44 348 4
후기/리뷰 스포)더 커버넌트 후기 new
00:23 289 2
영화잡담 내일 베테랑2 무인 가는데...자리 괜찮을까ㅠㅠ요? [7] new
00:07 568 2
9월 27일 박스오피스<베테랑2 600만 돌파> [8] newfile
image
00:02 843 13
후기/리뷰 CGV 일산 IMAX 리뉴얼 후기 [3] newfile
image
23:42 686 9
영화잡담 10월 4일 센텀 cgv 2관서 행사할때 [3] newfile
image
KG
23:31 314 0
<더 커버넌트>... 과연 팝콘지수 98%답네요 [8] newfile
image
23:18 1371 18
영화잡담 5일 토 용산 영등포 조커 라이브톡 열렸어요 newfile
image
23:18 279 1
영화관잡담 블루록 응원 상영회를 봐도 린 색지 줄까요? [4] new
22:59 350 1
영화잡담 대관 처음해봅니다! [12] newfile
image
22:59 613 9
영화잡담 무코님 나눔 더 커버넌트 [4] newfile
image
22:32 394 1
쏘핫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 역 배우 매기 스미스 사망 [28] new
22:28 1921 32
영화잡담 헐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돌아가셨대요 newfile
image
22:28 441 6
영화잡담 트포원 2차 대성공적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22:24 352 3
영화잡담 아이엠스타는?? [2] newfile
image
22:15 223 0
영화잡담 떠오르는 헐리우드 스타들(여성) [4] newfile
image
22:09 58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