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데시벨> <폴: 600미터> 연달아 봤어요.

<데시벨>은 소재와 모티브 삼은 배경이 예전 사건이 떠오르긴 하는데 동일시하기엔 전혀 다른 방향의 새로운 이야기라 생각됐고요, 긴박감 넘치는 연출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스토리 개연성에선 많이 헐겁더군요.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론 볼만할 듯 하구요. 

<폴: 600미터>는 노스포 후기 몇 개 보고 고소공포증 없는 내겐 어떻게 다가올지 상당히 궁금해졌었는데 결과적으로 전 후덜덜한 느낌은 없이 일반 스릴러물 즐기듯 중간중간 쫄깃하네 하면서 봤어요. 개인적으로 <47미터>는 그 상황에 몰입하게 만드는 긴장감 조성이나 밀당 연출을 꽤나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폴: 600미터>는 그보단 긴장감은 약간 떨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했구요.

사운드가 좀더 큰 볼륨감으로 구성됐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그럼에도 철제물 삐걱거리는 소리 덕분에 공중에서의 현실성을 한번씩 잘 일깨워준 듯 합니다. 

(근데 저같으면 고소공포증 이전에 그 높은 곳에서 엄청난 바람 맞으며 똑바로 서있기도 힘들 것 같아요. 얼마 안 가 바로 떨어질 듯?ㅋㅋ)

 

그러고보니 두 영화 모두 내가 저 상황이라면?이라는 명제를 던져가며 보게 만드는 공통점이 있었네요~

 

 

#데시벨 #폴600미터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25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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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구스 2022.11.18 22:54
    ㅎㅎ 그러고보니 둘다 뒤에 가서 뭔가 아쉽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 @망구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18 23:16
    딱 개운하게 만족인 영화들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둘다 킬링타임은 되구요ㅋ
  • profile
    미약해 2022.11.18 23:03
    47미터보단 한수 아래인가보네요. 보신분들 평이 다 달라서 궁금한 영화입니다. 얼른 봐야겠어요 ㅎㅎ
  • @미약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18 23:17
    제 느낌은 47미터보단 덜하다였는데 소재와 배경이 다르다 뿐이지 흐름이 비슷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재밌게 즐기며 볼만한 영화이니 즐감하시길요!!^^
  • profile
    김다미 2022.11.18 23:21
    데시벨 저도 나름 잼있게봤는데 아쉬운건 차량하고 건물들 폭발할땐 넘 그래픽 티가나서 TT . . .놀란급을 바란것 아니지만. . .제작비 여력이 없었는지 TT . . .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18 23:26
    놀란이요?노올란???(찬실이 톤으로😂) 제작비 옴총 나갑니닼ㅋㅋㅋㅋ
    전 한국영화 cg는 그냥 그러려니 보게 되네요. 요즘 마블cg도 더 퇴보하는데 말이쥬ㅎㅎ
  • 스턴트맨마이크 2022.11.19 00:46
    짧은 후기 감사합니다. ㅋ 데시벨은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서 그냥 기대 안하고 보려구요 ㅎ 폴 600미터는.... 예고편만 봐도 짜릿한게 좀 기대가 됩니다 ㅎ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19 01:07
    데시벨도 긴박한 상황 따라간다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했고 폴600은 무코님은 아마 오금 저리시면서 보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스턴트맨마이크 2022.11.19 01:51
    고소공포증 있어서.. 오금 저리는걸 떠나서 오줌 지릴지도 몰라여... ㅎㅎㅋㅋㅋ
  • Cap 2022.11.19 07:23
    둘중 하나를 본다면 뭘 봐야할까요
  • @Cap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19 12:37
    음....폴600이 좀더 즐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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