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판교 아이맥스에서 관람했습니다.
-‘멀티버스’ 라는 주제를 정말 잘 이해하고, 또 그거에 기틀을 잘 다진 끝판왕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멀티버스라는 주제는 작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부터 시작되서 이번년도 5월에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에 멀티버스’를 거쳐서 비로소 이 영화까지 제대로 기틀을 다진 영화가 나온거 같은 기분이네요.
-영화는 기본적으로 멀티버스를 다루지만 이 안에서 표현하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에 관한 갈등과 세테 풍자 등등 사회비판적인 요소들이 잘 어울려져서 분명 정신없지만 이 가족에 처지를 잘 표현해줘서 그런지 재밌으면서 한편으로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에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오마주’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웨이먼드가 처음 보여주는 액션씬은 과거 홍콩 액션 영화를 주름잡던 이소룡, 성룡의 영화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또한 배우로 성공한 이블린이 성공한 웨이먼드를 만나면서 둘이서 골목에서 대화하는 장면은 마치 왕가위 감독 작품에 ‘화양연화’ 속 골목에서 밀회하는 장면이 떠오르게 됩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하면은 이블린이 웨이먼드에 만남을 포기하고 배우로 성공한 삶을 보여줬을때 이블린이 연기한 ‘배우 양자경’ 에 삶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요. 그녀에 첫 출세작인 ‘예스 마담’부터 지금 이 영화까지에 삶을 멀티버스적은 요소로 화려하게 보여준 연출이 좋았네요!
또한 이 대혼돈에 멀티버스 속에서 가족에 갈등 혹은 앙금을 풀고 이블린이 딸한테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가면서 마침네 결말부분쯤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딸을 다른세계에 이블린이 딸과에 진솔한 대화를 함으로써 딸을 구해주는 장면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줘서 인상깊었습니다.
-이 듀오 감독님에 특징인 똘끼와 병맛스러움+풍자하고 뭉클한 드라마적인 감동이 더해져서 감독님들이 보여준 장기자랑에 완벽체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감독님들에 전작인 ‘스위스 아미 맨’에 시놉만 알지 아직 보직 못했는데 전작을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후속작도 기다려집니다!
-전에 보았던 '컴온컴온' ,'멘' 도 그렇고 이 작품까지.. 저한테 A24제작사는 이제 '믿고 보는' 제작사가 된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멀티버스 안에 가족간에 갈등,세테풍자 등등이 버무려져서 똘끼있고 감동적인 한편에 휴먼 드라마적 영화를 만들어내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