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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연차가 남아돌아서 겸사겸사 휴가 쓰고 감상하고 왔습니다.
일단 감상한 포맷은 일반 아이맥스 3D입니다.
아마도 자세한 리뷰는 엄청나게 올라올테니 간단하게 남겨 보겠습니다.

일단 3d는 개인적으로 1편의 임팩트를 따라올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상하게 3d로 연출 할 만한 장면들도 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3d 효과가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픽은 좋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확실히 공 들인 티가 나고
요즘 하향되어 가는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들을 보다가 이 작품을 보면 호강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실사 같다는 느낌보다는 cg스럽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그래픽의 임팩트는 러브데스로봇의 그 에피소드가 훨씬 컸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인데 그냥 배경 바뀐 1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캐릭터가 늘어남에 따라 곁가지로 뻗어 나가는 이야기들이 있긴 한데 큰 구성은 계속 1편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가족을 엄청나게 강조합니다. 분노의 질주를 능가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작부터 끝까지 아빠, 엄마,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수시로 하고 있는데 이건 주인공이든 아군이든 적군이든 가리지를 않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더군요.

그래도 2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해양 생태계를 꽤 찰지게(?) 보여준다는 점인데 이것도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 너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좀 더 줄여서 짧고 굵게 보여주었다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마지막으로.....상당히 깁니다. 진짜 엄청 길어요. 음료수 하나 사간 거 두 모금 마셨는데 더 마셨다면 중간에 화장실로 뛰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음료수는 환타) 감독이 만족하는 분량으로 만든 것이니 어쩔 도리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좀 줄여도 될 법한 분량들이 있어 보이더군요.



결론적으로 1편에 만족했다면 2편도 아주 만족할 영화일 듯 싶습니다. 획기적으로 뭔가 눈에 띈다라는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제임스 카메론은 제임스 카메론이었어요. 다 듣지는 못 했지만 전반적으로 관객들 반응도 좋던데 역시나 문제는 분량과 영화값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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