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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돌비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지루할까? 생각했는데 지루하지 않았고 꽤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것도 영화를 재미있게 보게 한 이유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은 빌런이 매력이 없다는 것이고(고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자비한 것도 아닌 애매한 그 무엇..) 마지막 액션은 뭔가 매끄럽지 않은 전개여서 이상했습니다. 아이들 인질극이 두 번 나오는데 이게 단계로 올라가는 긴장감이 아니라 아까 본거 또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타이타닉도 생각나고 터미네이터도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감독의 이 전작들이 얼마나 뛰어난 작품이었는지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아바타 물의 길은 개인적으로 감독 필모 중에서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사실 감독이 한 작품이라도 걸작이 나오면 대단한 건데... 물의 길까지 걸작이면...ㅎㅎ

 

여튼 돌비나 아맥으로 추천할 영화이고 일반관에서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 

 

 

 

 


언더덧

즐거운 영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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