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서울 제가 사는 곳의 반대편에 위치한 화곡 (사실 현황판에 오티소진이 안되 있어서 갔습니다..실패)
3번째 실관람.. 첫 상영때 인상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경품만 받고 잊고 있었는데
기왕 간김에 이번엔 좀 더 자세히 보고 왔습니다
애시당초 원피스 애니는 이번 극장판이 처음이고 코믹쪽은 정상결전 이후 간간히 소식만 들어서
이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진 못하고 있는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상당히 단점이 두드러져 보이는 작품이였습니다
이미 여러 분들이 장단점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 안하고 추가영상관련 소감만 하겠습니다
감상평은 넣지 말았어야 하는 영상 딱 그정도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아마추어 영상들보다도 떨어지는 퀄리티 / 따로 떼어 놨을 뿐 본내용에 다 수록된 ost
라이브를 흉내내기 위해 곡 중간중간 대화하듯 대사를 하고 관객의 호응을 유도 대기하는데
이 부분 약간이지만 조커의 스탠딩코미디 장면과 겹치는 느낌을 받으면서 아서의 상황을 간접체험하게 만들어 줍니다. 상상을 넘어서는 싸한 분위기...
싱어롱 상영이 아니니 관객들이 호응할 수도 없고 작게 말씀들 하시던 분들 반응들도 부정적입니다
심지어 곡 끝나면 영상내에서 곡 끝나면 박수 환호가 짧게 나오는데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게 만듭니다
관람객들은 조용한데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는 그런 상황이죠. 가사내용의 오글거림은 덤입니다
물론 재밌고 좋게 보신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최소한 제 마음속에서 다음부터 나올 원피스애니는 안중에 없을 듯 합니다
정상결전까지 정말 재밌게 보던 코믹스라 더더욱 실망이 큽니다. 이게 정말 최고기록을 갈아치울만한 애니인가..
원피스 극장판만 봤을때 이전 다른 시리즈랑 비교하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해서 흥행한거 아닐까 하네요...
무엇보다 영화 말고도 굿즈, 이벤트로 마케팅 한것도 많을테니까요
(혹시 영화리뷰 게시판으로 옮기면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