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8 오후 12시 50분 cgv용산아이파크몰 아트하우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오세이사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이 영화를 관람했었는데..세상에..이 영화 범상치 않은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포스터부터 강렬한 영화입니다. 황후 엘리자베트가 뻑큐..하고 담배..를 피는 포스터부터 범상치 않은 영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네 범상치 않더라고요.
-이 영화의 대한 주제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유’. 1킬로의 머리카락과 엄청나게 옷을 조여오는 코르사주.. 이 영화는 황후라는 무게감의 자유를 찾고 싶은 엘리자베트에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막장도 이런 생막장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자유를 찾고싶은게 이해가 백배천배 될 정도로.. 남편의 뚝심있고 강압적인 성격으로 황후는 지친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이 필요했고 마침 남편의 외도..로 인하여 황후도 외도...를 하는 막장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준다던지, 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던지 등등 황후라는 사람 자체는 따뜻함도 있다라는걸 보여줍니다. 단지 주변이 막장일 뿐이지...
-영화에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황후지만 황후의 딸 캐릭터도 인상깊었습니다. 황후는 딸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욕조에서 같이 목욕도 하고, 같이 있을려는 시간을 만들려고 하지만 딸은 항상 ‘이런 짓은 황후의 격에 어긋나요’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황후는 행동으로는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눈빛 자체는 슬퍼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영화는 ‘자유’ 라는 주제에 좀 더 가까워집니다. 1킬로에 머리카락을 자르고, 코르사주를 벗어내고 저택을 떠나는등.. 영화가 주는 쾌감(?)이 은근 있더라고요. 하지마누마지막 장면인 바다 속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어찌보면 자살이라는 새드앤딩이지만 이는 곳 자유에서의 완전한 해방이라는 뜻도 담겨 있으니..
-전체적으로 ‘발칙한 고품격 클래식, 꽁꽁 싸매져있는 코르사주를 황후만의 자유로움으로 하나씩 풀어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제를 코르사주로 비유한 것은, 정말 좋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제 별점은 5점만점의 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