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가장 자신 있는 무대(사투리, 춤)에서
재밌게 노는 느낌이었습니다.(응답하라의 영화버전?)
서사는 특별할 것 없이
단 한 번 뿐인 청춘을 즐겁게 보내자는 식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90s 명곡들이 나옵니다.
저는 이야기의 큰 줄기보다
혜리아빠로 나온 현봉식 배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니는 세상이 쉽나?"
"아빠는 세상이 그렇게 어렵나?"
.
.
"어렵다, 내는 세상이."
이 지점에서 울컥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주 스토리보다
서브이야기에 눈길이 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