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스를 이번 주말에 볼 예정이었는데, 포맷을 계속 고민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일반관에서 볼까 싶다가도.. 특별관이 어울리는 작품일것 같아 시간표를 찾아보며 각 일정들을 비교해 봤는데, 마침 무코에서 스토어로 4dx, screenX 관람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보고 둘 중 screenX 관람권을 구매해 어제 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좋은 가격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전작을 보지 않았지만, 전작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스릴있는 재난영화였으며 주인공들의 개성 역시 두드러졌습니다.
기본적인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토네이도라는 소재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연출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느껴집니다.
적절한 도입부, 2번의 주요한 추적, 마지막 클라이맥스의 구조로 2시간의 러닝타임을 지루함 없이 채웠습니다. 스크린엑스 포맷 역시 나름 좋았는데, 오프닝은 거의 전체분량이 존재했고 후반부에도 중요한 장면에는 다 활용했더군요. 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장면들이 상당부분 있다보니, 스크린엑스의 활용도가 나름 높았습니다. 후반부 좁은 공간에서의 사투와 외부에서의 사투가 교차될 때 역시 기대한 부분에는 다 존재해서 좋았습니다.
토네이도라는 소재의 특성상, 대지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장면과 이에 맞서 좁은 공간으로 대피한 인물들을 모두 담아내야 하는데, 정이삭 감독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것 같습니다.
감독님의 차기작이 어떤 작품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색다른 장르로 만나고 싶네요.
포스터도 남아있어서 받아왔습니다.
스엑 로고와 인물들+차에 후가공 되어있네요 ㅎㅎ
#무코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