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코돌비 F열 정중앙
2회차 용아맥 I열 중블 좌측
3회차 코돌비 F열 정중앙
4회차 월수플 E열 정중앙
개인 만족도
용아맥 > 코돌비 >>>> 월수플
돌비 애호가에 첫눈까지 돌비로 했지만 이번 영화는 아맥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선명도나 명암비 때문에 돌비가 당연히 더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고, 아맥도 디테일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아맥 우주 풍광은 언제봐도 장관이고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는 돌비가 조금 더 좋았습니다. 우주의 먹먹한 공간 느낌이나 멀리서 들려오는 효과음 등이 특히 섬세하게 전달되어 좋았습니다만, 사운드는 주변 다른 관객들에 따라 상황이 달라져서 엄청나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프닝만 해도 진공 상태의 우주가 펼쳐지는데 4회차 동안 전부 양옆으로 팝콘을 너무 씹어드셔서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맥이 가장 좋았고 돌비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월수플은 얘기가 다릅니다. 스크린 상세 스펙은 모르겠지만 수플에서는 디테일이 잘 안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앤디 역할의 데이비드 존슨 배우가 흑인인데 어두운 장면에서 배우의 표정 디테일이 묻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3회차를 하는 동안엔 배우의 피부색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월수플에서 4회차를 보면서 피부색 차이를 새삼 느꼈네요. 가장 단적인 예이고 그밖에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국내 최대의 시네마스코프 와이드 스크린이라는데 디테일이 생각보다 잘 살지 않아 우주 풍광조차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네요. 그래서 수플은 추천은 못하겠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날그날 제 컨디션이나 예민한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만 보실 거라면 아맥으로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