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휴라 수요일 오후부터 새벽까지 5편 연달아 보는걸로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봤네요.
(수요일은 아래와 같은데 밥 먹는 시간이 부족할정도로 시간표를 짬 ㅋ)
그럼 떼샷 올려봐요~
그럼 좋았던 영화 순으로 단평 or 단상 올려봅니다~
<공드리의 솔루션북>
★★★
ADHD 가 발현될때 얼마나 주위사람들에게 피해가 심각한지를 간접 경험한.. 감독의 상상력이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때>
★★★
사춘기적 호감이 점점 사랑으로 잡아가는 과정을 정말 이쁘게 잘 담았는데 모든 감정이 펼쳐지고부터 많이 루즈해진 느낌. 아마도 팬들을 위한 서비스겠지만 아쉽~
(개봉때 궁금했는데 영화비가 2만원대 할인도 안되서 안봤는데 소극장 개봉인데도 만5천원 ㅋ 나 홀로 남자라 뻘쭘 ㅋㅋ)
<비포 선셋>
★★★☆
개봉당시 에단호크에게 9년사이 무슨일이 있었나 다들 말이 많았는데.. 짧은 시간 연달아 보니 더.. ㅋ
전편보다 그 짜릿함은 못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그들의 또다른 만남.
<리볼버>
★★★☆
각 배우들의 캐미와 캐릭터빨이 좋은 영화. 두번째보니 더 재밌는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대감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봐서인듯.
트위스터즈
★★★☆
이 영화는 용포디에서 봤을때가 재맛.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D5에서 봄.
두 지인이 돌비랑 선일반관 지원받아 5장~
<행복의 나라>
★★★☆
일단 <서울의 봄>이란 어마어마한 스펙터클한 영화를 봐서 그 전이야기들이고 재판이야기가 중심이라 그런면에서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지만 조정석이 꽤 잘 살린 느낌.
<러브 달바>
★★★★
보는 내내 상식이란 선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다르고 차이 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부모밑에서만 유년기를 보내다 또래의 아이들과 만나며 변화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꽤 짠하게 다가온듯. 특히 앤딩의 열린 결말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떠올랐을정도로 좋았다.
<빅토리>
★★★★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 했던가? 하여가와 나를 돌아봐가 짱짱한 스크린 사운드로 나오는데 그 묘한 감정은..
직장 생활하기전까지 부모님 밑에서 용돈 받아쓰며 당연한듯이 살았던 나를 반추하며 봤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것이란것에 더 경회감을 느끼며...
<퍼펙트 데이즈>
★★★★☆
요즘 포스터 핑계로 매주 한번씩 보고있는데.. 볼때마다 스스로를 마주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듯.
언제 음악에 자막 입혀서 한번 상영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그냥 쓴 음악들이 아닐텐데.. ㅎ
<에이리언: 로물루스>
★★★★☆
일단 보는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올 여름 최고의 공포 SF물인듯.
두 지인의 돌비 & 씨네큐 협찬으로~ ㅋ
#영화포스터 #A3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