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후기작이며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에 초기작들을 좀 보고 가면 좋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작을 예습하지 못하고 희생으로 입문하게 됐는데 슈퍼 수면제라는 말들과는 다르게 전혀 졸리지 않았네요.
뭐랄까... 지루해질 쯤 되면 약간 점프스케어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 정로 정신차리게 해주는 모먼트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보긴 했는데 이게 전부가 아닐 것은 분명할 뿐더러 이게 맞는지도 100% 확신하기가 힘드네요.
언택트톡은 감상의 획일화를 부르는 것 같아 보이즈어프레이드 이후로는 안 봤는데, 주말에 언택트톡으로 한 번 더 감상하려고 합니다.
+ 주말에 언택트톡으로 유료관람해서 아트하우스 스탬프 채울 것만 생각하고, 아트하우스 진을 유료결제에만 증정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오늘 관람분을 무료관람권으로 봐버렸네요.
정성일 평론이 궁금해서 진을 받고 싶었던 거라 지인한테 정성일 평론 부분만 찍어 보내달라 부탁해볼까 고민해봤는데,
그냥 저녁 회차에 영혼 보내고 아트하우스 진을 받아올 생각입니다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