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194123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포스터나 여러 이미지들을 보고 상큼발랄한 청춘영화겠거니 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보러 갔습니다

근데 영화 중반쯤 되니 사람이 죽고...

퇴학을 당하고(결국 퇴학은 아니었지만)

얻어 터지고 혼자 쓸쓸하게 밥먹는 아버지... ㅠㅠ

너무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꽤나 길게 가더라구요

 

뭔가 홍보에 속은 기분?

판의 미로를 보러 간 어린이들의 기분은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춘이야기만 하지 꼭 노동권 이야기를 넣어서 분위기 망쳐야 되나 싶었네요

 

초반 펌프씬도 예전에 오락실 구경가면 화살표가 미친듯이 올라오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쉬운 곡 하면서 뽐내는 느낌이 ㅎㅎ

학교에서 춤추는 장면도 사람들이 환호하고 띄워주는 것에 비해 잘추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안무쪽이 좀 아쉬웠네요

 

아버지쪽 이야기 말고 학교쪽 이야기는 유쾌하고 발랄하고 좋았습니다

중간에 파업현장에 가서 응원하는 씬도 흐뭇하고 좋았는데

다시 위의 이야기 반복이지만 후반부의 분위기가... ㅠㅠ

결국엔 조선소 쪽은 흐지부지 넘어가서 엔딩까지 기분이 찜찜하네요

 

가볍고 즐겁게 보러갔다가 꿀꿀해져서 나왔습니다

 


profile 병따개님

^^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Fhjckkcse 2024.08.25 22:21
    아쉽네요ㅠㅠ 마냥 즐겁게만은 볼 수 없는 영화..
  • @Fhjckkcs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병따개님 2024.08.25 22:28
    고난과 역경이 필요하긴 한데 그 소재가 너무 무겁더라구요 ㅠㅠ
  • 바닷마을 2024.08.25 22:34
    저는 우리나라 작품들 보면서 둘 중에 하나만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꼭 이것저것 넣으려다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 때가 많거든요.
  • @바닷마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병따개님 2024.08.25 22:39
    맞아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 다 놓친 느낌입니다
  • profile
    내일은비 2024.08.25 22:35
    조선소 특화도시 거제 배경이라 현실반영도 했구나 싶어서 전 괜찮던데 이렇게 볼수도 있군요.
    현실은 영화보다 더 끔찍해서ㅠㅠ
  • @내일은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병따개님 2024.08.25 22:40
    현실이 끔찍하니 영화보고 힐링하러 갔는데... ㅠㅠ
    현실고발영화면 거기에 집중하고 청춘영화면 거기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 @병따개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내일은비 2024.08.25 22:45
    빅토리는 현실고발 영화는 아니죠.ㅎㅎ
    청춘물인데 거제 특성상 아부지 근무하는 조선소 열악한 환경도 살짝 나오면서 딸들이 아부지 회사 응원도 하는 에피소드도 들어가야 영화가 얘기하고자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스토리가 완성되니
    전 전개가 너무 이해가 되던데요. 😊
    웃다가 울다가 웃으면서 힐링됐어요.
  • @내일은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은은 2024.08.25 23:54
    저도 이 부분이 있어서
    필선이랑 아버지 밥상씬이 더 뭉클하고
    좋았던것 같아요
  • @은은님에게 보내는 답글
    실비 2024.08.26 02:28
    저도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잘 섞어냈다 쪽이긴 한데, 각자 느끼는거에 따라 개개인 상황에따라 강도가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것 같아요. 현실이 끔찍하시다니 모쪼록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실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실비 2024.08.26 02:32
    여담으로 전 <서울의 봄>때만해도 막 분노에 차고 영화에 몰입되고 그랬는데, 9개월가량 지난 지금 <행복의 나라>를 보고 그 분노와 답답함이 반나절도 안가더라고요. 2024년 8월 지금의 현실이 기도안차게 막장이라서요 ㅋㅋㅋㅋㅋ
  • profile
    Solar 2024.08.26 09:51
    영화 보고 각자 느끼는 바는 다르실 수 있지만 저는 [빅토리]의 메인 장르는 청춘물보다 오히려 말씀하신 그 어두운 부분, 노동권 투쟁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적 기대가 영화의 재미를 크게 가르니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네요
  • @Sola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병따개님 2024.08.26 10:12
    영화 보기 전의 기대했던 바와 달라서 실망이 큰것 같네요 ㅠㅠ
  • 아라몬드 2024.08.26 17:01
    사람도 죽어요?
  • @아라몬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병따개님 2024.08.26 18:15

    네 그것도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까지 하는 아주 무거운 내용입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792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3948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25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9549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772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019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3936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147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5563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174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3889 1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5] new
02:40 326 1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16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61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new
01:13 203 0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2] new
01:04 212 0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new
00:37 599 4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835 10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60 0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5] new
23:33 295 2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592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922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470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15 2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52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14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23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3] newfile
image
21:42 1101 12
후기/리뷰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586 9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471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77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