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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건재감독의 신작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전작인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떠오르는 장면도 있었고,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은 시퀀스도 있었습니다.

 

2.한국의 싫어서... 참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고나니 문득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 확실히 

이 나라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의 애증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모난돌이 정맞는다. 장유유서, 유교적인 문화와 치열한 경쟁이 일상인 한국사회의 특징이 생각났습니다.

극중에서 한 인도네시아 캐릭터의 대사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4.전체적으로 꽤 매끈한 전개를 유지하면서 주인공의 서사를 주욱 따라가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고아성배우가 전하는 외톨이스러우면서도 짱돌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5.일본 도서나 영화, 드라마등에서 접하던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주들어서 참 일본인들은 

이 단어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구나라는 

단상이 뇌리를 스치네요.

 

 한국인이라서 느껴지는 사회와 문화의 답답하기 그지 없는 부분은 가끔 지겨울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국이라는 제가 발을 디딘 곳과 제가 어떤 관계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그 것만으로 저는 이 영화를 본게 만족스러웠습니다.


profile 럭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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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새벽의모든 2024.09.03 16:49
    3번 저도 공감합니다 :)
  • profile
    카카오 2024.09.03 17:57
    예고편이나 제목에서 주는 첫인상이 별로여서 큰 기대를 안했던 점과 개봉 이후에 불호인 평들이 적지 않았던 점에서 여차하면 패스할까도 생각했고 별 기대 안하고 (서쿠 옮기는거 성공해서) 그냥저냥으로 가볍게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주인공 계나의 시각에서 본다면 한국이 싫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초반에 했던 그 대사가 인상적이었던), 중간에 엄마와 멸치ㄸ 따면서 했던 얘기를 통해서도 엄마와 딸의 세대차이로 인한 시대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다르구나 싶어서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었고, 언급해주신 것처럼 인도네시아 남자와 얘기하는 것에서도 나라, 정서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게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또 한 번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거 같아요!
    기대치를 낮춰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재밌게 보기도 했고, 나는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나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나는 행복한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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