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다 위스키 패밀리>는 한 기자가 위스키 증류소에 취재를 나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위스키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보기전에 참신하게 다가왔고 하락한 위스키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장인 정신을 가득 담아 전통을 보존하는 고군분투의 과정과 가족적인 드라마를 괜찮게 담았다고 생각듭니다. 남자 기자를 포함한 여러 캐릭터의 성장도 보기 좋았고 추억과 소중한 가치를 지닌 공간에 대한 애정이 많이 뭍어나는 영화입니다. 위스키을 잘 몰라도 크게 상관없게끔 전개한 초반부도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와 연출이 평이하게 느껴졌고 갈등의 유발과 해소의 과정도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증류소에 집중해서인지 캐릭터간의 관계와 감정이 미적지근하게 그려지고 대체로 진부하다라는 느낌도 많이 들어서 뭔가 특별하거나 인상적이었다고 말할만한 부분이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나오는 특색이 그렇게까지 눈에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작화와 성우진의 연기는 준수했지만 볼거리와 매력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서 차라리 실사영화로 만드는게 더 괜찮지않을까 싶었어요. 시음하는 장면이라도 감질맛나게 보여주면 영화 다보고 위스키라도 한잔 땡기겠는데 싶었습니다
그래도 시간 많이 남으시다면 가볍게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별점 : 2.5 / 5
실사영화는 생각 못 해봤는데, 소재 자체는 흥미로워서 무코님 말씀처럼 실사영화나 드라마화해도 더 재밌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