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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테츠 감독이 연출한 <물은 바다로 흐른다>는 셰어하우스에 한 고등학생이 새로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나오타츠는 삼촌이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로 홀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집에선 통학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학교에서 가까운 삼촌 집으로 온 것인데 사실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나오타츠는 당황해하지만 곧 받아드리게 됩니다. 집에서 최초로 마주친 사사키(히로세 스즈)는 나오타츠를 보고 첫 눈에 그가 누군지 알게 됩니다. 

 

나오타츠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만화가인 삼촌, 여장 타로이스트 그리고 해외를 떠돌아다니는 교수 등 룸메이트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던 와중 아들이 잘 있는 것을 보기 위해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셰어하우스를 방문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들 보다 사사키를 집에서 먼저 만나게 되고 사사키는 그가 누군인지 바로 알게 되면서 10년 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게 됩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물은 바다로 흐른다>는 한 가족의 분열과 그 갈등을 봉합하는 내용인데 그 봉합의 단계가 끝에 살짝 의외의 방향으로 진행되어 살짝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엔 룸메이트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데 아버지의 등장 이후 나오타츠와 사사키의 관계가 서먹해지게 되고 아버지는 사사키에 대한 죄책감에 뭐라도 해 보려고 하는데 그게 썩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나오타츠의 대처가 사사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데 나오타츠는 좀 더 사사키에게 적극적인 호소도 함께 하게 됩니다. 영화 엔딩 이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살짝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항상 어리게만 봤던 히로세 스즈가 이 작품을 통해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생각보단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다른 룸메이트 캐릭터들의 합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야기보단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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