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로몰루스> 평이 좋고, 왓챠 예상별점도 좋고, 근처 메가박스에 O.T도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보러 갔다 왔습니다.
O.T처음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작네요?
매우 작은 관에 봤는데도,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스크린이 큰 데서 봤으면 훨씬 더 만족 했을 듯 합니다.
1. 진행 방식이
전반부는 껍질을 한 겹씩 벗겨가면서 접근하고,
후반부는 그림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그려 가네요.
2. 코로나 이후로 유달리 많아진 영화 중에 하나가
무리한 반전이 있다거나, 막장/자극적인 요소를 빼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서사가 성실하게 기본에 충실한 영화> 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영화가 영화가 좋은데? 라고 생각되기는 쉽지 않은데.
<에이리언: 로몰루스> 역시 기본에 충실하고
특이한 것도 없고, 새로운 것이 없는 데도(?)
하나하나 다 집중 되고 좋네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1. 실내(함선), 실외(우주) 미술 차이가 너무 극명합니다.
화려한 우주와는 달리 실내가 너무 세트장 같아요.
2. 배경음악이 아동SF판타지극 같았습니다.
P.S - 저는 마지막 10분 정도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차라리 빼고, 오픈 결말?로 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전 재밌게 봤어요. 맨 인 더 다크 감독이라 비슷한 면도 많이 보여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2회차 했었는데 배우들 연기가 정말 섬세하더라고요. 돌비 2주차 포스터가 역대급이라 대만족인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