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이 싫어서도 보고싶었는데 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나서 취소하고 나머지 세 영화만 봤어요.

 

영화관에서 진짜 오랜만에 영화보는 기분이었는데 현실은 그렇게 오랜만은 아니었어요ㅎㅎㅎㅎ 지난달에도 봤었던지라.... 그리고 선택한 영화들이 다 잔잔풍인데 제가 잠을 못자고 가서 영화 보는시간에 잘까봐 걱정스러웠습니다..... 어쨌든 간단후기! 전 막 전문성있게 보거나 그런건 아니어서 그냥 그랬구나 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러빙빈센트 

- 불호후기를 꽤 봤었고 잠을 못자고 가서 잠만자다 오는거 아닌지 걱정 많이했는데 신선했어요 애니메이션이래서 오... 음...🤔 싶었는데 보니까 배우가 연기를 하고 그 영상을 유화처리? 하듯이 해서 정말 신선했고 그러다보니 장면 전환시에 그림이 몽글몽글 바뀌면서 장면 바뀌는것도 너무 멋져서 그것만 봐도 좋았습니다.

 

죽고싶지만 사랑은 하고싶어 

- 회사생활 하며 인간관계에 타인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새로운 직원을 만나며 관계성도 가지고 사랑도 하는 일종의 성장물?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뭔가 좀 지루했다고 해야할지 엄청 별로였다 이건 아닌데 제가 피곤했어서 그런건지 점심먹고 식곤증이 온건지 졸았습니다. 대사 없는 장면에서 졸은거 같아요..

영화 끝나고 아저씨?두분이 뒤에서 영화 더럽게 재미없네!!! 내돈내놔 돈!!!! 하셨는데 썩 듣기 좋은말과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그 마음이 이해는가~ 정도일 것 같네요.

 

딸에 대하여

- 각 캐릭터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공감은 되는데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은 행동들도 많아서 한편으로는 진짜 왜저래...? 싶은 장면들도 있었어요. (주인공 3명 외 다른 조연분들도...) 그래서 공감도가 조금은 줄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내가 딸이기 때문에, 내가 엄마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현사회에 충분히 일어나는 스토리로 구성이 되서 한번쯤 볼만하고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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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minn 2024.09.11 15:16
    죽고싶지만 사랑은 하고싶어 봐야할지 고민이였는데 한번더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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