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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제목이 무슨 뜻인지 영화를 보고 나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이전에 얼핏 읽었던 내용이 남아 있었던 모양인데 그만큼 낯선 직업이죠.

상대적으로 입에 잘 붙는 '보호관찰관'보다 말입니다.

 

'무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고 관찰, 추리력 역시 상당한 먼치킨임에도 (그래서 아버지 가게 이름도 먼치킨)

뭔가 대책없이 일상을 지내던 주인공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며 무도실무관에 대해 알게 되고

재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김성균)에 의해 캐스팅 되면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액션이 호쾌하고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흘러갑니다.

범죄 자체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을 제외하면 부담없이 보기 좋아요.

다만 전체 흐름을 보면 한 편의 영화라기 보다는 6-8부작 정도 드라마의 다이제스트 판에 가깝습니다.

마치 90-00년대 황금기의 캐릭터 일드를 보는 것 같았어요. 

개성있는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을 다루는 점, 그 주변에 주역보다 더 개성있는 조역들

하나씩 사건을 다루면서 긴장감을 주다가도 교훈적인 대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점 등등.

어쩌면 애초 드라마를 위해 쓰여진 각본을 다듬어 영화로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주역인 김우빈과 그의 멘토인 김성균은 적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중심을 잡아줍니다.

최종 보스 격인 강기중을 비롯한 발찌 차신 범죄자들도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고요.

다만 그 외에 조단역들 중에 '어라?'싶은 연기를 보이는 경우들이 보이네요.

특히 보호관찰팀원들 몇몇은 실무자를 특별출연 시켰나 싶었어요.

 

연휴 동안 고민이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액션영화라는 생각입니다.

 

+

 

아무래도 보호관찰을 다루다보니 같은날 보았던 [베테랑2]에서와 비슷한 장면이 나오네요.

 

++

 

영화적 서사를 위한 장치겠지만, 마지막 강기중 체포 과정은 리벤지 매치를 위한 무리수가 걸립니다.

어디있는지 확인을 했으니 경찰을 부르고 녀석이 도망치지 않나 감시를 하는게 정답이겠죠.

 

더군다나 단서 수집 과정에서 아동학대 동영상 업로더 놈 고문하다 상해 입힌 건?

강기중 잡겠다고 엮인 범죄자들까지 만신창이 만들고 동네 건조물과 집기 파손한 건?

심지어 사법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도실무관으로서 근무중도 아니었잖아요.

현실이었으면 각종 현행법 위반으로 주인공 역시 쇠고랑 찼을 듯.

뭐.. 이런거 깡그리 무시하고 끝내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된다는 결론(?)인데...

이것 역시 8-90년대 창작물에서 보던 낭만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클랜시

글쓰고 영화보는 인생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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