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4 오전 11시 40분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주인공인 ‘강백호’ 가 아닌 ‘송태섭’ 이 메인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송태섭을 중심으로 과거 회상을 하면서 현재 경기가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 형을 잃고 농구를 시작하는 성장담을 담고 있는데 이 서사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할 때, 주인공이 한층 더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가 한층 더 풍부해지고, 캐릭터에 몰입을 하면서 보다 더 집중적으로 경기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사 장면에서 송태섭 말고도 정대만, 서태웅, 채치수가 간접출연하게 되는데 이들에 성장담도 간접 출연하게 됩니다.
-강백호의 과거 서사는 메인으로 안 다루긴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열혈을 보여주거나 중간중간 깨알 개그 혹은 멋있는 간지를 보여주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앞에 있었던 서사의 성장담을 다 챙기고 본격적으로 긴장감과 전율, 카타르시스를 그대로 보여주어서 말 그대로 진짜 경기를 보는 듯 손을 꽉 지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승리를 쟁취할때의 그 기쁨이란.. 초중반에 과거의 성장담의 완성을 보여주듯이 후반부는 그들의 협동심과 팀플레이의 완성본을 보는 장면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만화책) 만화가가 감독을 맡게 되면서 연출적인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부분이 유독 돋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프닝씬인데 각 주인공들을 종이장에 그림을 그려내듯 써내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 캐릭터의 영혼을 불어내듯한 표현으로 보여서 인상깊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각 캐릭터의 성장담을 한 농구 경기 안에 녹여들면서 비로소 완성되는 멋있는 영화’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작을 안봤지만 이렇게 재밌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이 만화가 왜 인기가 있었는지 알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제 별점을 5점만점의 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