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모든>은 각자 어떠한 아픔을 가지고있는 같은 회사의 한 남녀간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실 흥미진진함과 극적인 부분을 기대한다면 많이 슴슴할만한 영화입니다. 그만큼 감정의 과잉과 동요, 연애 위주의 서사보다는 꽤나 담백하고 현실적으로 캐릭터간의 감정과 이야기를 공감대있게 그려내고 있고 그를 통해 정겨운 인간미, 연대와 배려, 관심과 위로, 함께 살아나간다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과 희망을 전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영화 자체도 되게 부드러우면서 무해하고 포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쩌먼 그게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몽글몽글한 음악과 우주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주제에 녹여내면서 몽환적인 감성을 더한 것도 좋았고 전부터 느꼈지만 미야케 쇼 감독은 자신이 필름 카메라로 어떤 영화를 찍어야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주는 매력을 잘 유지해줬으면 좋겠네요
밤에 영화를 보고 나온게 뭔가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더해주는 느낌이라 그런가 더 좋았습니다
별점 : 3.6 / 5